참고 그래픽.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News1 DB
외교부는 3일 주한네덜란드 외교관의 가족이 주차 중 시비가 붙은 한국인 남성을 차량으로 위협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외교부는 주한 외교단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처해오고 있다”며 “이번 건에 대해서도 수사당국과 협력해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날 주한 네덜란드대사관 측을 접촉해 적극적인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출동 당시 경찰은 A씨 신분을 확인한 후 돌려보냈고, 이후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A씨 차량이 피해자를 친 사실을 확인했다. 피해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고의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피해자는 조사과정에서 A씨가 자신에게 욕설 등을 하고, ‘면책특권이 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의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이라며 “A씨의 출석 일정은 잡혔으나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