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만에 컴백하는 아바가 2일(현지시간) 유튜브를 통해 선공개곡 2개를 선보이고 있다.(아바 유튜브 갈무리)© 뉴스1
스웨덴의 전설적인 밴드 아바(ABBA)의 콘서트장에서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BBC는 스웨덴 현지시간으로 2일 오후 7시30분쯤 1000여명의 관객이 아바의 공연을 보고자 웁살라 콘서트홀에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공연 30분 전 7층에서 80대 남성이 추락해 1층에 서있던 60대 남성이 숨지고 여성 한명은 부상을 입었다.
아바는 40여 년 만에 공식 컴백 공연 프로모션을 24시간 동안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바는 트위터를 통해 “이 비극적인 소식에 우리는 콘서트 티저를 내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바는 아그네사 팰트스코그, 비요른 울바에우스, 베니 앤더슨, 애니프리드 린스태드 등 구성원 네 명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그룹은 1974년 ‘워털루’로 유로비전을 석권한 이후 연이은 히트곡으로 70~80년대를 주름잡았다.
그러나 아바는 활동 도중 각각 부부가 된 이들 4명이 모두 이혼한 다음 1983년 해체했다. 지난 2000년 100억 달러(약 11조 6150억 원)의 월드 투어 공연을 거절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