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박애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돌보고 있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 시작에 맞춰 앞으로 ‘전체 확진자 수 억제’보다 ‘위중증 및 사망자 최소화’에 방역의 초점을 맞출 방침으로 중환자실 가동률이 75%가 넘을 경우 ‘비상계획’을 발동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중단하고 방역을 다시 강화하기로 밝혔다. 2021.11.1/뉴스1 © News1
4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82명 발생했다.
전날 2667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00명대 중반 확진자 규모다. 국내에 코로나19 유입 이후 역대 확진자 규모로 따지면 7번째다. 전날(3일) 2667명보다는 185명 감소했지만 전주(28일) 2111명보다 371명, 특히 2주전(21일) 1441명과 비교하면 1041명 급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2482명 중 국내발생 확진자 2457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121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2082.1명으로 전날 주간 일평균치 2030.4명보다 51.7명 늘어났다.
특히 이날 0시 기준 신규 사망자는 24명으로 10월 24일 이후 11일만에 20명대를 기록했다. 4차 대유행이 본격화 된 7월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다.
방역당국과 감염병 전문가 모두 일상회복, 위드코로나의 기대감으로 당분간 확진자는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한 상황에 벌써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다수의 사망자 발생을 우려하며 정부에 국내 방역·의료 체계가 확산세를 감당할 수 있을 만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