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현대해상-KT-유한킴벌리, 명예의 전당에 유한킴벌리 진재승 대표이사는 ‘최고경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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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
우리나라도 금융위원회가 2조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2025년부터, 나머지 모든 상장사는 2030년부터 ESG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하면서 국내 산업계에도 ESG가 화두로 떠올랐다.
이제 ESG 경영은 지속성장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특히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점에서 ESG는 ‘지구의 지속성장을 위한 유일한 길’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한국표준협회는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1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를 열고 KSI와 KRCA 우수 평가 기업을 비롯해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최고경영자상’ 수상자를 시상한다.
신한은행은 연속 10년, 현대해상은 총 10회 1위 기업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총 11회 1위 기업으로 뽑인 유한킴벌리의 진재승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최고경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교보생명, 신한카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해당 업종에서 12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포스코, 쌍용C&E, 롯데홈쇼핑, 호텔롯데 등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 대상 KSI 평가에서 1위를 했다.
한편 올해 KRCA 평가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국내에서 발간된 152개의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대상으로 시행했으며 총 1936명의 이해관계자가 평가에 참여했다.
유한킴벌리와 KT는 총 10회 우수 보고서 발간기업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DGB금융그룹은 총 11회, KCC는 7년 연속, 신한금융그룹은 총 6회 우수보고서 발간 기업으로 뽑혔다. 또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우수 보고서 발간 기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그룹사 전체가 ESG 정보공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