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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도 남다르게… ABC 혁신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 연다

입력 | 2021-11-05 03:00:00

KT




구현모 대표이사

KT(대표이사 구현모)가 ‘2021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지속가능성보고서상(KRCA)을 10회 수상하며 KRCA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이로써 대한민국 대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기업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KT는 5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지속가능성보고서상 서비스부문 우수보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표준협회가 2008년부터 주관하는 지속가능성 보고서상은 2020년 8월부터 2021년 7월까지 발간된 국내 152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대상으로 국내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이 직접 참여해 우수 보고서를 선정하는 국내 유일 실수요자 기반의 보고서 평가 대회다. 10회 수상 기업은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KT는 2008년, 2011년, 2014년∼2016년 서비스 부문 1위, 2017∼2020 통합보고서 부문에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보고서상을 수상해 누적 10회 수상을 이어가는 쾌거를 거두며 ESG 보고서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KT는 136년간 이어져온 대한민국 통신 역사를 이끌어온 통신종가로서 국가와 사회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 특히 올해 기존 지속가능경영단을 재편하고 ‘ESG 경영 추진실’을 신설해 ESG 경영 출발의 원년으로 삼고 내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구체적인 ESG 전략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노사 공동으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기로 선언하고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환경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 초 ESG 10대 핵심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환경 영역에서는 탄소중립 실행을 본격화해 ‘RE100(Renewable Energy 100)’ 달성을 위해 100%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자립국사를 구축하는 중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건물의 실내온도를 조절하는 ‘AI 빌딩 오퍼레이터’로 연간 약 10%의 냉난방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밖에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다회용컵 사용, 이메일 삭제 활동을 장려해 사내 ESG 활동에도 힘쓰는 등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감 등 환경이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광화문 인근 15개 기업, 지자체, 비영리단체와 함께하는 ‘광화문 One팀’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의 길을 도모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학생의 학습 공백을 메우기 위한 비대면 멘토링 프로그램 ‘랜선야학’ 프로젝트를 진행해 KT가 가진 기술로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파트너사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파트너사 행동수칙 및 책임기준’을 명시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ESG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KT는 올해 창사 이래 첫 ESG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서 ABC 혁신기술을 활용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의 목표와 활동 성과를 공개했다.

아울러 통신업계 최초 글로벌 평가·공시기관인 GRI, SASB 등이 제시하는 국제 지속가능성 기준을 준수하며 첫 자율공시를 통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