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제 결혼식을 2주 앞두고 화이자 2차 백신을 맞고 돌아가셨습니다.”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50대 아버지가 딸인 자신의 결혼식을 2주 앞두고 화이자 2차 백신을 맞은 지 이틀 만에 숨졌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아버지는 9월13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맞은 다음 날 복통과 설사를 호소했고 그날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뒤 몸살 약을 처방받고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는 66년생으로 나이가 60도 안 되셨고 별다른 증상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셨다”며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해도 접종 후 이틀도 안 되어 돌아가셨으니 백신에 대한 의심을 간과할 수가 없어 부검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부검에서 대동맥박리로 혈관이 터져 사망했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대동맥박리는 고혈압과 관련이 있지만 백신 접종 지침상 고혈압은 접종 제외 대상이 아니었다고 딸은 설명했다.
딸은 “경찰서와 질병관리청에서는 인과성에 대한 결과는 늦게 나온다고만 통보하고 아무런 연락도 없다”며 당국이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백신 부작용에 대한 매뉴얼이 미흡하다며 “정부는 줄줄이 나오는 백신 부작용 피해자들에게 기저질환과 연관 지으며 인과성이 없다고만 단정 짓고 국민들에게 무작정 백신을 권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접종 증명서와 음성확인서를 이르는 방역패스를 언급하며 “백신패스까지 도입하며 피해자들은 외면하고 있다”고 적었다.
“너무 억울해 가슴이 찢어지고 분통스러워 괴롭습니다”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우리 가족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니 제발 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억울함을 호소하던 딸은 “건강했던 많은 사람들이 정부만을 믿고 백신을 맞고 원인도 모른 채 부작용에 시달리고 사망하는데 그 원인이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받기 힘들다는 게 너무나도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 이상 저희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우리 아버지의 사망원인을 정확하게 밝힐 수 있도록 간곡히 청원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