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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적발’ 서울 차오연 SNS 통해 사과 “반성하고 또 반성할 것”

입력 | 2021-11-04 14:16:00

FC서울의 미드필더 차오연(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근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된 FC서울의 미드필더 차오연(23)이 고개 숙여 사과했다.

차오연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차오연은 지난 8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9월초 징계를 받았다. 그는 8월 중순 지인과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을 이용해 자택 인근에 도착한 뒤 스스로 주차를 하다가 인근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원회를 열고 차오연에 대해 8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4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상벌위원회는 차오연이 대리운전을 이용해 이동했고 주차만 자신이 했던 것 그리고 사고가 없었던 점 등을 징계 양정에 고려했다.

차오연은 사과문을 통해 “한순간의 잘못으로 동료들에게 너무나 큰 피해를 주었다”며 “사건이 터졌을 때 바로 사과를 드려야 된다고 생각했으나 그때 날 믿어주고 응원해 주신 팬들께 너무 죄송하고 송구스러워서 사과문을 올릴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그때의 제 행동이 매우 잘못된 행동이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팬들의 믿음과 사랑에 부응하고 보답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차오연은 지난해 FC서울 유니폼을 입었으며, 올 시즌 아직 공격포인트는 없다. 3일 광주서 열린 광주FC와의 경기(4-3 승)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기성용 대신 투입돼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