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아미들에게 편지를 남겼다.
RM은 4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이날 오전 2시 42분에 “긴 글쓰기가 점점 어려워 집니다만 영영 쓰지 않으면 아예 쓰는 방법을 잊어버릴 것만 같아 간만에 슥 펼쳐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RM은 “내가 사랑하고 우릴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가급적 오랜 시간 평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큼은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라면서 “그토록 오랫동안 안정과 평안을 찾아 헤맸으나 늘 사람들, 아니 어쩌면 저조차도 일종의 드라마를 원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조금만 안정되면 불안해지는 이상한 병 같아요”라고 적었다.
RM은 “사실 요전부터 일기를 다시 쓰기 시작했는데 오늘은 펜을 잡기 싫어 이곳에 적어 둡니다. 예전 카페 글처럼 시작도 결론도 왜 제 글은 늘 비슷한 표정인지, 많이 보고싶고 종종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훅 다가와 겁을 주던 겨울이 어느새 도망가고 걷기 좋은 계절입니다. 조금 후에 바람이 따수워지면 그 어드메서 만나요. 저는 늘 그랫듯 음악 만들고 몸도 정신도 매일매일 되새기며 그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보고싶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RM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4일 개최한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를 성황리에 마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