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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업계에도 부는 ESG 바람…탑툰, 사내 텀블러 캠페인 실시

입력 | 2021-11-04 15:35:00


웹툰 플랫폼 탑툰이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 이어지고 있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행보에 동참한다고 4일 밝혔다.

탑툰은 지난달 말부터 사내 텀블러 캠페인을 실시했다. 전 직원에 개인 텀블러를 무상 제공하고, 사내 카페에서 텀블러 이용 시 모든 음료에 가격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텀블러 사용 문화를 사내에 자연스럽게 정착시키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이번 캠페인 시행 후 직원 1인당 하루 평균 일회용컵 사용량이 약 3.1개에서 0.6개로 80% 이상 줄었다.

탑툰은 이외에도 친환경 사내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먼저 사내 게시판을 활용한 분리배출 방법 및 에너지 절약 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또 웹툰 제작 과정에서 소속 작가 전원 전자 기기인 태블릿 PC를 사용하고, 사내 프린터 사용을 지양하고 있다. 종이나 토너 등을 절약해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해서다.

사회 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탑툰은 지난 9월 웹툰 작가를 지망하는 청년 장애인의 꿈을 응원하고자 ‘청년 장애인 웹툰아카데미’에 태블릿PC 28대(110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

탑툰 관계자는 “ESG 경영 흐름에 맞춰 컨텐츠 사업의 이점을 십분 활용하고 기업과 개인 차원에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을 꾸준히 해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사내 텀블러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위해 계속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