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시계 브랜드 예거르쿨트르(Jaeger-LeCoultre)는 최근 서울 압구정 소재 갤러리아 명품관 부티크를 새 단장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내부 공간을 확장하고 스톤 장식 인테리어를 도입해 우아한 분위기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쇼케이스 존을 마련해 브랜드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도 마련했다. 여기에 예거르쿨트르가 설계하고 제작한 무브먼트가 전시된 ‘칼리버 월’도 설치됐다.
예거르쿨트르는 이번 부티크 새 단장을 기념해 3억 원대 제품인 ‘랑데부 아이비 시크릿(Rendez-Vous Ivy Secret)’과 9000만 원대 ‘랑데부 문 아이비(Moon Ivy)’를 단독 공개했다.
랑데부 아이비 시크릿은 1960년대 고안된 주얼리 시계 제품이다. 반구형 커버는 다이아몬드 총 304개가 꽃 모양 장식으로 더해졌다. 커버를 열면 랑데부 라인 디자인이 적용된 아라비아 시계 숫자가 나온다. 펄 장식과 번갈아가면서 표시되는 숫자가 특징이다. 랑데부 문 아이비는 베젤크라운 다이아몬드 장식과 블루 컬러 스트랩이 조화를 이룬다. 6시 방향에 잇는 문페이즈를 통해 달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