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국발 요소수 대란’ 대응을 위해 업계와 함께 긴급 현황 점검에 나서며 수급 원활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업계는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의 수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고, 정부는 중국 정부에 지속 요청하며 수입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용 요소를 수입하는 업계와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회의에는 산업부, 환경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조달청, 코트라, 한국수입협회, 민간기업 7개사가 참석했다.
이날 산업부는 중국 정부에 신속한 수출검사를 요청하기 위한 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산업부는 ‘소부장 수급대응지원센터’를 통해 요소 수입업계의 수입계약 현황과 구체적인 지연 사유에 관한 자료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관련 자료 제공에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업계는 중국의 조치 이후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타 국가에서의 수입도 물량 부족,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렵다며, 수입처를 다변화할 수 있게 해외 요소 업체 관련 정보 제공과 해외 무역관 등을 통한 정부 지원 등을 건의했다.
기존 대비 수입가격이 3~4배가량 올라 비용 부담이 크다며 부담 완화 등도 부탁했다.
아울러 외교부, 산업부, 코트라, 관세청 등 관계부처·기관이 수입국 다변화를 위해 협조하고, 업계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조속히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해외공관, 코트라 무역관, 수입협회 등을 통해 제3국 등 다양한 공급처를 발굴하고, 해외업체의 공급 가능 여부를 확인하면 조달청과의 긴급수의계약 등을 통해 정부 구매 또는 민간 구매확대 유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그러면서 업계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요소 및 요소수를 적극 확보하고 수입 다변화 등에 힘쓸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