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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어떤 결과 나와도 수용, 대통령은 하늘 문 열려야”

입력 | 2021-11-05 09:19:00


국민의힘 대선 주자 홍준표 의원이 당 최종 대선 후보 결정을 앞두고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그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후보가 되면 다시 신발 끈을 조여 매고 정권교체의 대장정에 나설 것이고. 반대의 결과가 나오면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고 경선 흥행 성공 역할에 만족 하고 당을 위한 제 역할은 거기까지다. 대통령은 하늘 문이 열려야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일 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상적이라면 제가 당심에서 이기고 민심에서는 져야 하는데 기이하게도 제가 민심에서는 이긴다고들 하고 당심에서는 진다고들 한다. 어이없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26년간 지켜온 당인데 왜 그런 소문이 떠도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당이 어려울 때 당을 지킨 사람은 외면 받고, 당을 쪼개고 나가거나 당을 해코지 한 사람들이 득세하는 정당이라면 그건 정상적인 정당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을 재건하고 지킨 제가 이젠 유일하게 이재명 후보를 확실히 이길 수 있는데 외부에서 갓 들어온 사람을 지지할 수 있을까? 내일 정의가 살아 있다면 당심, 민심 모두 이길 것이다. 나는 그걸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5일 오후 2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경선은 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 방식으로 진행됐다. 홍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당원투표에서 앞선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