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일대 스타벅스 돌며 텀블러 훔친 부부 경찰에 검거

경기 의정부 일대 스타벅스 매장을 돌아다니며 텀블러를 훔친 부부가 경찰에 검거됐다.

의정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40대 남편 A 씨와 30대 외국 국적 아내 B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이 현재까지 훔친 텀블러는 경찰에 확인된 것만 23개이며, 의정부에 있는 13개 스타벅스 매장 모두가 이들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스타벅스 매장에서 텀블러가 동시다발적으로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하던 중 이들 부부가 범행한 정황을 포착해 검거했다. 범행 기간이나 수법 등은 확인 중”이라 전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훔친 텀블러 중 확인되지 않은 수량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