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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전국민 지원금 지급, 옳은 방식인지 합의 못 이뤄”

입력 | 2021-11-05 15:41:00


 김부겸 국무총리는 5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이게 옳은 방식인가에 대해 아직까지 합의를 못 이루고 있지 않나”라며 “국회에서 장기간 토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강득구 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전국민 보편 지급 이후에 너무나 많은 (국가적) 소모를 치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김 총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주장한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사실상 반대했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전후 맥락을 보면 그런 취지가 아니었다는 게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원 제안과 관련해 “금년 예산이 두 달이면 집행이 끝나고 거기는 더 이상 여력이 없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이 후보의 주장에 정부를 대표하는 김 총리가 이견을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왔다.

또 김 총리는 “보편적 복지 방식이 우리 한국 현실에 맞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국민들이 보편적 복지 지원 요구가 더 컸다는 강 의원의 언급에는 “쉽게 이 자리에서 단언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