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국가채무가 늘어나는 속도는 굉장히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확장 재정을 펼치는 과정에서 재정건전성이 악화됐다는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7.3%로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해서는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37%에서 47%가 됐고 내년에는 50% 된다”며 “2025년에는 거의 50% 후반이 된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위기 시에는 어쩔 수 없지만 코로나19 위기가 어느 정도 통제가 되면 재정도 안정화 기조로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