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브루노 라즈 감독이 임대로 활약 중인 황희찬(25)의 활약에 만족하며 완전이적을 자신했다.
라즈 감독은 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버밍엄메일을 통해 황희찬의 완전이적 가능성에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황희찬은 이곳에 만족하고, 구단도 황희찬의 활약에 만족한다. 그는 팀에 역동성을 주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지난 8월 라이프치히(독일)를 떠나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완전이적 옵션이 포함된 한 시즌 임대다.
라이프치히에서 입지가 좁았던 황희찬의 울버햄튼 이적은 신의 한 수가 됐다.
EPL 무대에서 7경기를 뛰며 벌써 4골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 득점자다.
시즌 초반 주춤했던 울버햄튼은 황희찬 활약에 힘입어 최근 5경기 무패(4승1무)를 달리며 리그 7위(승점 16)에 올라 있다.
라즈 감독은 “황희찬뿐만 아니라 프란시스코 트린캉, 다니엘 포덴세, 아다마 트라오레 등은 팀에 다른 옵션을 제공한다”며 윙어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황희찬은 7일 셀허스트파크에서 예정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정규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5골에 도전한다.
소속팀 일정을 마친 뒤에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 6차전을 치르기 위해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