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여러분과 함께 4개월간 승리를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해 “과분하게도 제1 야당의 대선 후보가 됐는데 우리 정치가 달라지길 바라는 당원·국민의 큰 힘을 입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겸손한 마음으로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과 싸우는, 부패와의 전쟁이다. 대장동으로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본다”며 “이런 정치 권력을 등에 업은 카르텔과 싸움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대표·원내대표, 당의 의원들과 사무처 관계자, 과거 비대위원장 하셨던 분들, 원로 고문님들의 고견을 다 들어서 함께 선거 대책 조직을 구성할 생각”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중지를 모아 기구를 출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윤 후보는 “선거라는 것이 특정 캠프의 선거가 되면 집권 후 유사 독재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처음부터 경선은 캠프 중심으로 하더라도 대선은 당이 중심이 되고 당 밖에 계신 분들에 대해 외연을 확장하고, 지지기반을 넓힐 수 있는 선거운동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대선 선거운동이 우리 당의 역량이 더욱 강화돼 튼튼하고 강한 정당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