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9일부터 9월 24일까지 진행한 ‘2021 대한민국 해군 공모전’ 국민창작 군가 부문에서 이철훈 씨(사진)의 ‘조국을 지키오’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수상 곡은 이 씨가 군에 복무하던 1994년 작곡했으며, 해군 병사가 갑판에 나와 바다를 바라보며 느끼는 정취와 다짐을 담았다. 특히 원곡 외에도 락(Rock) 버전과 솔로(Solo) 버전을 추가한 옴니버스 앨범으로 구성해 군가의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지난 3일 시상식에서 이 씨는 “이번 공모전에 관심을 가져 주신 국민 여러분과, 성원해 주신 해군장병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좋은 경쟁 작품들이 많이 있었지만 저의 ‘조국을 지키오’ 곡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하여 주신 심사위원님과 해군 관계자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조국 산하에서 그리고 바다에서 묵묵히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아들딸 후배 장병 여러분들이 항상 고맙고 자랑스럽다. 30년을 기다린 웅장하고 아름다운 이 군가가 부대 곳곳에서 울려 퍼져 장병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길 기원한다” 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