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를 납치 및 감금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제임스 허벌트 브릭(61). 로렐 카운티 보안관실 페이스북 캡처. © News1
미국에서 실종된 10대 소녀가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에 알려진 수신호를 사용해 납치 위기에서 무사히 구조됐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납치된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16살 소녀가 틱톡에서 ’위기에 처했다‘는 뜻으로 알려진 손동작을 사용해 경찰에게 구조됐다.
2일(현지시간) 부모에 의해 실종 신고된 16살 소녀는 61세 용의자 제임스 허벌트 브릭에게 납치된 채, 차를 타고 그의 친척이 있는 오하이오주로 향하고 있었다. 소녀는 브릭과 함께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켄터키, 오하이오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여성기금네트워크와 캐나다 여성재단이 만든 ‘가정폭력 및 도움 요청’ 수신호 그림. (출처: 캐나다 여성재단 홈페이지) © News1 노
그 덕에 경찰은 4일 이 남성을 체포하고 소녀를 무사히 구조했다. 체포 당시 용의자의 휴대전화에선 여자 아이를 대상으로 한 음란물이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를 미성년자(12세 이상 18세 미만) 대상 성범죄 및 불법 감금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현재 로렐 카운티 교정센터에 수감된 상태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