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와외과 사례 보고 의학 저널
브라질의 한 신생아가 엉덩이에 공 모양의 꼬리를 달고 태어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월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병원에서 태어난 이 아기는 엉덩이에 12㎝ 길이의 꼬리와 지름 4㎝ 크기의 원형 덩어리를 단 채 태어났다.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아이는 태어날 당시 합병증은 없었지만 다른 아기들보다 일찍 태어난 조산아”라고 말했다.
의료진이 초음파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아이의 신경계와 꼬리는 연결돼 있지 않았다. 의료진은 수술을 진행해 안전하게 꼬리와 공 모양 덩어리를 제거했다.
이 사례는 소아외과 사례 보고 의학 저널에 실렸다. 보고에 따르면 아기의 어머니는 임신 기간 중 하루 10개비 정도의 담배를 피웠다.
의료진은 “임신 4주에서 8주 사이에 배아 꼬리가 발달하지만 보통 다시 몸으로 흡수된다”며 “이렇게 꼬리가 계속 자라는 건 매우 드문 사례”라고 밝혔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