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복권 스피또1000 59회차 1등 당첨자와 복권 (동행복권 제공)
복권 통합포털인 동행복권은 7일 ‘소중한 행운은 친구들과 나누으리!’라는 제목으로 ‘스피또1000’ 59회차 1등 당첨자 A 씨의 사연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동행복권은 당첨자의 독특한 사연을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있다.
행운이 찾아온 그날은 20년지기 친구들을 만난 날이었다.
최근에 “희한하고 독특한 꿈”을 꾼 A 씨는 좋은 꿈인 것 같아 서울 관악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즉석복권 10장을 샀다.
A 씨는 이 복권을 친구들에게 몇 장씩 나눠주면서 “당첨되면 1000만 원씩 주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친구가 긁은 즉석복권에서 진짜 1등이 나왔다.
A 씨는 “모두가 놀랐고 기뻐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한편, A 씨 처럼 즉석복권을 사서 친구들과 나눠 긁었는데 그 중 하나가 당첨되는 사례는 이따금 발생 한다. 이 경우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는 일이 많은데, 한 사람이 돈을 독식하려다간 자칫 횡령 혐의로 처벌 받을 수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법원 판결 선례를 살펴보면 사전에 소유권에 관한 의사를 명확히 밝히는 게 다툼을 막는 길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