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의 ‘129승 투수’ 장원준이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는다.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두산은 9일 시작하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장원준을 포함했다.
깜짝 등록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명단에서 빠졌던 장원준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전격 부름을 받았다. 곽빈, 김민규, 이영하, 이현승 등이 변함없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윤명준이 제외됐다.
삼성은 백정현, 원태인, 최채흥, 오재일 등 예상대로 주축들이 빠짐없이 포함됐다. 한 방을 갖춘 우타자 김동엽과 시즌 막판 2군을 벗어나지 못했던 유격수 이학주는 제외됐다.
두 팀은 투수 13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6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했다.
9일 오후 6시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1차전 선발은 데이비드 뷰캐넌(삼성)과 최원준(두산)이다. 2016년 개장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포스트시즌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