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펄린 등 다양한 시설 새로 설치, 아동 포함한 주민이 설계-시공 참여
1970년 조성돼 2011년 마지막으로 정비됐던 서울 은평구 새록어린이공원(왼쪽 사진)이 8일 ‘창의어린이놀이터’로 탈바꿈해 재개장했다. 4월 노후화된 공원을 재단장하는 ‘도시놀이터 개선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뒤 서울시, 은평구, 기업, 주민들이 힘을 합쳐 이곳을 재조성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 은평구 녹번동 새록어린이공원이 도시놀이터 개선 사업을 통해 8일 ‘창의어린이놀이터’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공원 주변에는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보육시설들이 많아 이용률이 높았지만 놀이시설이 단조롭고 오래돼 아쉬움이 있었다. 이 놀이터는 1970년 조성됐으며 2011년 정비됐다. 이번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트램펄린, 트리하우스, 바구니 그네, 꽃 조합놀이대, 모래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을 새로 설치했다.
도시놀이터 개선 사업은 ㈜코오롱과 세이브더칠드런이 2015년부터 추진해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사업으로 ㈜코오롱의 사업비 후원과 세이브더칠드런의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된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7년간 서울의 어린이놀이터 12곳이 34억 원을 들여 새로운 시설로 탈바꿈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