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베테랑 우완 저스틴 벌랜더(38)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현지 매체 TSN은 9일(한국시간) “벌랜더의 쇼케이스에 토론토를 비롯한 복수의 팀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벌랜더는 2020년 9월 토미존 수술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스카우트 및 전력분석 등 앞에서 투구를 실시했다. 25개의 공을 던졌고 구속은 94마일(약 151.3㎞)에서 97마일(약 156.1㎞)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벌랜더는 지난해 수술을 받았고, 2021년에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벌랜더는 쇼케이스를 통해 자신의 건재함을 드러내며 새로운 직장 구하기에 나선 것이다.
토론토는 류현진과 호흡을 맞출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 2021시즌 사이영상 후보로 평가되는 로비 레이, 14승을 기록한 스티븐 마츠 등이 FA가 되며 몸값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 토론토로서는 다른 카드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한편 벌랜더는 휴스턴으로부터 퀄리파잉 오퍼(1840만달러·약 217억7000만원)를 받은 상황이다. 선수가 이를 거절하면 공식적으로 FA가 되어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