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자유연대와 반일행동 회원들이 평화의 소녀상 앞을 같은 집회 장소로 두고 대치하고 있다. 2021.11.9/뉴스1 © News1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충돌은 이날 오전 5시40분쯤 반일행동 회원들이 철야농성 중인 소녀상 앞에 자유연대가 차량을 대면서 시작됐다.
앞서 두 단체는 정의기억연대의 정례 수요시위가 열리는 소녀상 앞을 선점하는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자유연대는 경찰서 밤샘 대기를 거쳐 11월 소녀상 앞에 1순위로 집회 신고를 마친 바 있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자유연대와 반일행동 회원들이 평화의 소녀상 앞을 같은 집회 장소로 두고 대치하고 있다. 2021.11.9/뉴스1 © News1
양측은 서로 고성을 주고받고 일부는 몸싸움으로 번지기도 했다. 경찰은 반일행동이 앞서 집회 종료 시각으로 신고한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해산을 요구하며 강제 해산 및 현행범 체포 가능성을 경고한 상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