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7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리터당 2018원에 판매되고 있다. /뉴스1 © News1
석유업계는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하는 오는 12일부터 세금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공급한다. 다만 실제 소비자들이 이를 체감하기에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전망이다.
대한석유협회는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은 오는 12일 시행일부터 세금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유사들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가 시장에 조기 반영될 수 있도록 인하 당일 직영 주유소에서도 즉시 가격을 낮춰 공급하고, 일반주유소 등 유통망에도 제품을 적시 공급해 국내수급에도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일반 자영주유소 등을 포함한 국내 석유유통시장은 유류세 인하 전 공급받은 재고 물량 소진까지 시일이 걸린다”며 “소비자 체감까지는 일정 기간 소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