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은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DDP 살림터 3층에 위치한 UDP(UD 라이프스타일 플랫폼)를 통해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9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UDP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 이라는 가치 아래 디자인 연구와 개발, 확산이 이루어지는 디자인 플랫폼으로 국내·외 12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유니버설디자인 라이프스타일 전시와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UDP는 11월에 기업과 협력해 워크숍, 세미나를 개최하며, 라이브러리 운영 및 S-돌봄 디자인 전시 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서울디자인재단과 이케아코리아가 공동 주관하여 진행하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담은 워크숍을 2차례 개최한다. 11월 9일 화요일(11~12시, 15~16시, 2회) 열리는 워크숍 주제는 ‘탄소 발자국을 낮추는 지속가능한 푸드 워크숍’이다. 이 워크숍에서는 이케아 고양점 SFM, Bistro & Cafe 김기태 매니저를 강사로 하여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습관을 위한 요리들을 배우고 만드는 체험을 선보인다.
또한, 11월 11일 목요일 저녁(19:30~21시)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 하티스트 최명구 그룹장의 ‘모든 가능성을 위한 패션’과 30만 구독자 유튜브 ‘위라클’ 박위 크리에이터를 통한 유니버설디자인 세미나가 예정되어 있다. 박위 크리에이터는 이번 세미나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얻은 장애 전후 자신의 겪었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가며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한편, 모두를 위한 디자인에 대한 자연스러운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브랜드인 ‘하티스트’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융합한 유니버설디자인을 소개한다.
10월 31일 ~12월 31일까지는 시민들을 위한 무료 독서모임 공간인 ‘DDP 라이브러리’가 운영된다. DDP 라이브러리에는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패션, 건축, 인테리어, 지속가능성, 유니버설디자인 등 다양한 주제의 책 약 5000권이 갖춰져 있다. 무료 독서모임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 (Design for All, Universal Design)’을 주제로 한 시민 공모전도 개최한다. 유니버설디자인을 기반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참신한 아이디어의 발굴과 확산을 그 목적으로 하는 이번 공모전은, 어린이, 청년, 일반부분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11월 1일(월)부터 12(일)까지 UD 라이프스타일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외에도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시 안전 돌봄 어린이집 맞춤 환경 디자인 가이드라인’의 적용 및 확산을 위해 서울시, 자치구와 함께 ‘S-돌봄 디자인사업’을 진행한다. 이는 ‘어린이 맞춤형 디자인 아이템’ 개발과 ‘어린이집 현장 적용·지원’을 주 내용으로 하는 사업으로 11월 10일부터 어린이 전문가 및 제품 디자이너들과 협업하여 개발한 돌봄 디자인 아이템 8종을 UDP에서 선보인다. 방문객이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