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벨로루시 그로드노 근처 벨로루시-폴란드 국경.
중동과 여러 지역에서 온 이민자 가족들이 철조망을 앞에 두고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철조망 건너에는 폴란드 국경 수비대들이 무장한 채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이런 엄중한 상황을 어린이들은 알까요? 몇몇 아이들이 소나무 가지 위에 올라 그들만의 천진난만한 모험을 즐기고 있습니다. 겨울이 벌써 다가오는데, 이민자들의 걱정은 더더욱 커집니다.
벨로루시 독재 정권이 처음에는 이민자들이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를 거쳐 불법적으로 유럽 나라에 들어가도록 했으나, 이제는 폴란드쪽으로 유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로노드(벨로루시)=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