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뷰] 롯데그룹, 신격호 창업주 탄생 100주기 맞아 ‘청년창업 기념식’ 개최 13개 기업에 총 5억원 지원… 내년 1월 美 실리콘밸리 교류 기회 제공
롯데벤처스는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23 스카이 라운지’에서 ‘롯데 청년창업 기념식’을 열고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가 스타트업 13곳을 선정해 시상했다. 사진은 대상을 수상한 라이트브라더스 김희수 대표, 롯데지주 송용덕 대표이사 부회장, 지니얼로지 지훈 대표, 베쓸에이아이 안재만 대표(왼쪽부터). 롯데그룹 제공
롯데 청년창업 기념식.
롯데는 지난달 12일부터 27일까지 해외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을 접수했으며, 총 308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약 2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롯데벤처스는 실리콘밸리의 주요 한인 창업가 모임인 ‘82스타트업(startup)’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 해외 진출 의지, 성장 잠재력 등을 평가기준으로 총 13곳을 선발했다. 대상 3곳에는 각 1억 원, 우수상 10곳에는 각 2000만 원의 지원금이 주어졌다. 롯데벤처스는 선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25억 원 규모의 투자도 별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벤처스 엘캠프 오리엔테이션.
성공한 선배 창업자들의 멘토링도 준비했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안익진 몰로코 대표,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 등 스타트업 관계자 12명이 멘토로 나선다. 글로벌 투자 유치를 비롯해 고객 확보, 마케팅, HR 등 경영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Q&A 세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라이트브라더스(프리미엄 자전거 중고거래 플랫폼), 베쓸에이아이(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자를 위한 자동화 솔루션), 지니얼로지(인공지능 활용 저비용 유전자 분석 플랫폼) 등 3개 대상 수상사의 사업계획 발표도 진행됐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실리콘밸리 선배 창업자로서 해외 진출 노하우에 대해 강연했다.
롯데벤처스 스타트업 엘캠프 8기, 엘캠프부산 3기 단체사진.
한편 롯데벤처스는 스타트업과의 ‘열린 혁신’에 주목했던 신동빈 롯데 회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설립됐다. 2015년 8월 신동빈 회장은 롯데미래전략연구소에 미국의 와이콤비네이터 같은 창업보육기업을 구상해달라고 주문했다. 롯데벤처스 법인 설립 자본금 150억 원 중 50억 원은 신동빈 회장이 사재로 출연했다.
롯데벤처스 미래식단 1기 스타트업 선발(푸드테크 스타트업 지원).
롯데벤처스 엘캠프 부산2기 데모데이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