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이자사가 미 식품의약국(FDA)에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백신 추가접종을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FDA는 추수감사절(21일) 이전에 이를 승인할 전망이라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추가접종 승인이 이뤄지면 화이자, 모더나, 얀슨 백신 접종을 완료한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추가접종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미 정부는 지난 9월말 비상시에만 추가접종을 허용했으나 이번에 추가접종 대상자들 늘릴 계획이다.
9월의 승인에 따라 백신 접종을 두차례 완료한 미국 성인 가운데 60%가 이미 추가접종 대상이며 미국 성인 2500만명이 이미 추가접종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65세 이상 등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접종을 모든 성인 대상으로 확대할 지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다. 젊은층 또는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의 경우 추가접종 없이도 증증전환율이 매우 낮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모더나사도 조만간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자사 백신 추가접종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추가접종을 지지하는 안토니 파우치 연방정부 감염병 최고 전문가는 이달초 이스라엘의 가장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추가접종을 공격적으로 진행한 결과 중증전환율과 입원율 및 사망률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