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가 유럽 어린이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사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유럽연합(EU) 의약품 규제 당국에 요구했다.
AFP통신은 10일(현지시간) 모더나가 유럽의약품청(EMA)에 6~11세 대상 자사 백신 50마이크로그램(㎍)을 4주 간격으로 2회분 투여할 수 있도록 조정해 승인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EMA에 조정된 내용을 제출하게 돼 기쁘다”며 “6~11세 대상 자사 백신 접종을 승인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모더나 경우 미국에서 18세 이상, 유럽에서는 12세 이상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지난 8일 EU 회원국 일부는 심근염 등 백신 부작용 우려로 특정 연령층에 한해 접종을 제한하기도 했다. 프랑스는 30세 이하 모더나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