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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민 10명 중 6명은 국내여행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지난달 20~21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위드코로나, 관광을 준비하자’를 10일 발간했다.
설문조사 결과 위드코로나로 전환된 후 6개월 이내 여행의 경우 국내여행은 희망자가 62.0%였던 반면 해외여행은 희망자가 25.5%로 각각 나타났다.
이처럼 국내여행 선호도가 높게 확인된 가운데 국내여행 수요 자체는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민 73%는 국내여행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2020년 조사(지난해 5월 6~7일 전 국민 1000명 대상) 때 39%보다 1.87배 증가한 수준이다.
관광활동으로 인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매우 높다+높다)’는 응답은 15.9%였는데, 이는 2020년 조사 때 36.2%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낮아진 수치다. 백신접종 이후 관광활동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주된 관광활동은 ‘휴식?휴양’(76.6%), ‘자연 및 풍경감상’(76.0%) 등으로 2020년 조사 결과와 유사하지만 사람들이 밀집하는 ‘테마파크와 동?식물원 방문’(23.6%)은 23.6%로 2020년 12.4%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경기연 관계자는 “백신접종 이후 관광수요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변화된 상황에 맞는 적응태세를 준비해야 한다”며 “국민 안심여행 활성화를 위해 백신패스 의무화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