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양자 대결에선 尹 50% 李 3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내년 대선 5자 가상 대결과 양자 가상 대결에서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성인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제3지대 후보를 포함한 5자 가상 대결에서 윤 후보는 44.4%, 이 후보는 34.6%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9.8% 포인트였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5.4%, 심상정 정의당 후보 2.8%,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 1.5% 순이다. 부동층은 8.3%(‘없다’ 5.1%·잘 모름 3.2%), 기타 인물은 3%를 기록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 후보는 50%, 이 후보는 37%를 기록했다. 후보 간 격차는 13% 포인트로 5자 가상 대결보다 더 벌어졌다.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의 최대 쟁점으로 ‘부동산 가격 안정화’(34.6%)를 꼽았다. ‘대장동, 검찰 고발 사주 등 후보 관련 논란’(32.3%)은 근소한 차로 2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취업 및 물가안정’(17%), ‘코로나19 방역’(5.1%), ‘남북문제’(3.0%)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내년 대선 5자 가상 대결. 리얼미터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