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유도대표팀 최초 여성 사령탑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미정 용인대 교수다.
대한유도회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대표팀을 이끌 지도자로 김 감독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감독은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유도 72㎏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유도의 첫 올림픽 금메달이다. 김 감독은 2년 뒤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2003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와 2006년과 2010년 아시안게임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황희태 KH 필룩스 그룹 감독은 남자 대표팀을 이끈다.
두 사령탑의 임기는 내년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열리는 9월까지다. 대한유도회는 아시안게임 성과에 따라 2024 파리올림픽까지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