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4층 규모… 2024년 개관 목표 검단신도시엔 신도시박물관 예정
수도권 최초의 국립해양문화시설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10일 인천 중구 북성동 월미도 갑문매립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총사업비 1067억 원을 들여 지상 4층(부지면적 2만5810m², 연면적 1만7318m²) 규모로 건립되며 2024년 개관이 목표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수도권 해양문화의 거점으로 우리나라 해양 역사 및 문화를 전시 교육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이 문을 열면 연평균 약 120만 명(주 6일 운영 기준), 하루 평균 4000명 정도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구 검단신도시에도 대형 공립박물관이 2025년 개관한다. 시에 따르면 9일 검단신도시 내에 건립될 예정인 (가칭)검단신도시박물관이 하반기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통과됐다.
검단신도시박물관이 건립되면 기존 검단선사박물관은 검단신도시박물관으로 통합해 운영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청동기시대 대규모 취락 지역은 물론이고 신석기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집터와 건물터, 무덤 및 가마 등 사료적 가치가 높은 다양한 유적과 유물이 확인됐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