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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美·中 외교사절과 회동…MZ세대 공략도 ‘지속’

입력 | 2021-11-11 05:17: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가 11일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 외교 사절과 만난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 대사 대리와 만날 예정이다.

동아태 차관보는 한국, 일본, 중국 등 미국의 동아시아태평양 정책을 실무선에서 총괄하는 자리다. 그는 취임 이후 첫 방한에서 외교통상 당국자와 상견례를 하는 것은 물론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만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 견제를 위해 한미일 공조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이 후보는 전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미일 3각 군사동맹에 대해 “당연히 반대한다. 미국과 군사동맹을 맺고 있는데 일본을 넣는 것은 신중히 고려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같은날 오후 4시 싱하이밍(邢海明) 중국 대사와도 만난다. 한국은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 조치로 요소수 품귀 사태를 겪고 있다. 중국은 한국의 요소수 품귀 사태를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 후보는 취약점으로 꼽히는 청년층 대상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행사에도 참여한다. 2030세대는 전통적으로 진보 성향을 보여왔지만 조국 사태 등을 계기로 반(反)민주당 성향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