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주한미군은 11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자재와 물품 반입을 재개했다.
지난 9일에 이어 이틀 만에 물품 반입이며, 올 들어 54번째다.
사드 반대단체 회원과 종교단체, 주민 등 40여 명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사드기지 진입로 앞 도로에서 자재 반입을 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자진 해산을 요구하는 방송을 한 뒤 오전 7시 30분부터 주민들을 도로 밖으로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큰 충돌을 없었다.
국방부 등은 각종 물자와 공사 자재를 실은 차량 20여 대를 기지 안으로 들여보냈다.
국방부는 사드기지 내 장병 생활시설 개선 등을 위해 올해 초부터 경찰을 동원해 매주 2차례(화·목) 물자와 공사자재 등을 반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