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플러턴 힐스레스트 공원에 세워진 ‘오렌지카운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국가보훈처 제공) © 뉴스1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플러턴 힐스레스트 공원에 세워진 ‘오렌지카운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국가보훈처 제공) © 뉴스1
한국전쟁(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미군 장병들의 이름이 모두 새겨진 참전용사 기념비가 미국에 세워진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오후 1시 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플러턴 소재 힐스레스트 공원에서 ‘오렌지카운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준공식이 열린다.
이 기념비는 미군 전사자들의 희생을 추모하고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현지 한인동포들이 주축이 된 한국전참전용사비건립위원회의 모금사업과 우리 정부의 국고지원(사업비 30%·약 2억6200만원)을 통해 건립됐다.
기념비 준공식이 열리는 11월11일은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법정기념일인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자 미국 ‘제대군인의 날’(Veteran‘s Day)이다.
이날 준공식엔 오진영 보훈처 보훈선양국장이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고 보훈처가 전했다.
또 박경재 주LA 총영사가 준공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건립위 측에 축하메시지를 전해왔다고 한다.
준공식엔 브루스 휘태러 풀러턴시장과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 그리고 미국 참전용사들도 참석한다.
보훈처는 또 오는 12일엔 미 현지에서 미 해병대 1사단 출신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오찬을 열어 감사인사와 위로를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