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영등포구와 구로구 일대에서 KT 무선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뉴스1
11일 오전 10시 50분경 서울 구로구와 영등포구 일대에서 KT 무선통신에 장애가 발생했다. 원인은 이 지역 도로변 광케이블 절단으로 확인됐다.
KT 측은 “월드컵대교 남단 도로변에서 나무심기 작업 중 광케이블을 절단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장애는 정오 기준으로 1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지역에 ‘오늘 KT사의 기지국 장애로 영등포구, 구로구 일대 무선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용 고객은 유의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일부 기지국이 안 돼 무선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데 KT는 기지국이 여기저기 깔려 있어 임시적으로는 통신이 정상 제공될 수 있다는 입장으로, 기지국 출력 상향 조치 등을 통해 서비스 제공을 문제 없이 하겠다고 알려왔다”고 했다.
앞서 KT는 지난달 25일 전국 유·무선 인터넷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이후 KT는 가입자당 평균 1000원, 소상공인에는 평균 7000~8000원 수준을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