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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조폭연루설’ 제기한 박철민 검찰 고발

입력 | 2021-11-11 13:23:00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18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연루설’을 주장하며 관련 돈다발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2021.10.18/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제보한 박철민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11일 밝혔다.

민주당은 “박씨는 지난 10월18일부터 26일까지 장영하 변호사를 통해 ‘이재명 도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은 불법의 온상이 될 것이며 조폭과 상생하는 나라가 될 것이다’는 등의 사실확인서를 유포하는 등 이 후보가 변호사 시절부터 국제마피아파와 유착관계 및 공생관계라는 등의 주장으로 이 후보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었던 박씨의 진술서와 현금다발 사진을 근거로 이 후보가 국제마피아파 측근들로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20억원 가량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민주당은 “특히 10월26일 공개한 사실확인서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님 같은 분이 부정부패를 막고 나라를 바로 세워 공정한 대한민국의 대선후보가 되시길 바란다’고 적시해 허위사실의 공표 취지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동시에 이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박씨는 (이 후보가) 국제마피아파로부터 불법자금을 교부 받은 사실이 없을뿐만 아니라, 정치인 및 언론사를 매수한 사실이 없음에도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지속해 공표했다”며 “이는 대선을 앞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국민들을 혼란하게 한 죄질이 매우 중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