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全 차종과 콘셉트카 체험 한국 음식-차 즐길 공간도 갖춰
미국 뉴욕에 개장하는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 전시된 GV80.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가 미국 뉴욕 도심에 브랜드 복합 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을 마련해 19일(현지 시간)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제네시스가 브랜드 홍보를 위해 조성한 첫 문화시설이다.
지하 1층을 포함한 3개 층, 연면적 4340m²로 구성된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은 식음료를 즐기며 다양한 종류의 전시물을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문화의 오아시스’를 표방하며 제네시스의 모든 차종부터 콘셉트카(개발 방향성을 담은 시제차)까지 여러 차량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한국적 일상의 향유’를 주제로 한국식 차(茶)와 음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갖췄다. 제네시스 하우스가 있는 ‘미트패킹가’는 뉴욕 문화예술 중심지로 꼽히는 맨해튼 남서쪽 상업지역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1∼9월 미국 시장에서 3만4320대를 팔며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285대보다 3배 이상의 판매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미국에 선보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 ‘GV80’이 좋은 반응을 얻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후원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이 성과를 낸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이 미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