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어렵사리 제압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에서 2연승을 거뒀다. 베트남은 또 첫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일본은 11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베트남을 1-0으로 눌렀다.
일본은 전반 17분 미나미노 다쿠미의 크로스를 이토 준야가 마무리 지으며 뽑아낸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최종예선 초반 3경기에서 1승2패로 부진했던 일본은 2경기를 연속 잡아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최종예선에서 승점 1도 얻지 못한 채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베트남은 이날 일본과의 홈 경기에서 상대에 주도권을 내주며 완패를 기록했다. 볼 점유율에서도 33%-67%로 밀렸고, 전후반 통틀어 때린 유효 슈팅도 1개에 불과했다.
한편,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의 경기는 양 팀이 득점 없이 0-0으로 비겨 조 1~2위를 유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