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비축하고 있는 차량용 요소수 예비분을 민간에 공급하기 시작한 1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 인근의 주유소에 요소수를 넣기 위한 트레일러 차량들이 줄 서 있다(사진은 기사와 관계가 없음). 2021.11.11/뉴스1 © News1
경찰이 요소수 품귀 현상을 틈탄 사이버판매 사기사건을 을 닷새 만에 116건 적발했다. 강원도 춘천에서는 해당 사건 첫 ‘구속’ 사례도 나왔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경찰은 전국 온·오프라인 신고를 접수한 뒤 요소수 사이버사기 사건 116건을 입건 전 조사(내사)·수사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요소수를 판다고 글을 올린 뒤 돈만 가로채고 잠적하는 범죄가 대표적이다. 사이트별로는 Δ중고나라 56건 Δ당근마켓 14건 Δ번개장터 11건 Δ기타 35건 순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 8월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두달여 간 인터넷 물품거래 사이트에 숙박권과 요소수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약 87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만 22명에 이른다.
경찰 관계자는 “요소수 관련 사이버사기에 대해 책임수사관서를 지정해 집중 수사하는 등 신속하고 엄정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강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