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신문의 ‘다케시마 자료실’ 해설원 기사 일부.(서경덕 교수 제공) © 뉴스1
일본이 대학생까지 동원해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고 홍보하는 것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잘못된 세뇌교육을 통해 순수한 대학생들을 동원하는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라며 비판했다.
서 교수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일본 시마네현에서는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며 대학생들까지 동원해 대외적인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산케이 신문은 시마네현청에 있는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칭) 자료실’이 지난달부터 4명의 시마네현립대 재학생을 해설원으로 배치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신문은 이런 행위가 문부과학성의 학습지도 요령에 따라 학교에서 집중적인 교육을 하고,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인식을 젊은 세대의 시각으로 홍보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시마네현은 지난 여름에도 ‘다케시마 자료실’에 관한 왜곡된 광고를 SNS상에서 집행하고, 다케시마 관련 특산품을 개발한 지역 업체에 경비를 보조하겠다고 해 논란이 일었다.
서 교수는 이런 일본의 행동과 관련해 “이젠 우리도 독도에 관한 학생들에 대한 ‘교육’과 대외적인 ‘홍보’에 더 힘을 쏟아야만 할 때”라고 했다.
그는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인 이유만 교육을 시킬 것이 아니라 일본의 왜곡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교육도 함께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