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진에어의 여객시스템에 전산 장애가 발생했다. 현재 전국 공항에서 탑승 수속과 발권이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진에어는 12일 오전 10시30분 기준 30여편의 국제선과 국내선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출발할 항공기 전편의 운항이 지연된 것으로 파악된다.
진에어는 회사 홈페이지도 시스템 긴급 점검을 위해 항공권 예매와 예약을 중단했다.
진에어 관계자들이 승객들의 탑승권과 수하물 태그를 수기로 발권하고 있다.
김포공항과 각 지역 공항에서도 진에어의 발권 시스템 장애로 승객들의 발이 묶여 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오전 7시께 시작된 진에어의 발권 장애로 인해 승객들이 정체를 빚었지만 현재는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고 전했다.
항공사 측은 발권 시스템 지연에 대해 분석 중이라며 시스템 운영사 해외서버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