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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키스해줘”…여성고객에 음식 배달 후 황당 요구한 배달 기사

입력 | 2021-11-12 14:19:00

영국의 한 배달 기사가 음식을 주문한 고객에게 키스를 요구했다. (더선 갈무리) © 뉴스1


한 배달 기사가 음식을 배달하면서 고객에게 키스를 요구하고 몇 분간 그 집을 떠나지 않는 등 소름 돋는 행동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런던 남부의 배터시에 사는 여성 A씨(23)는 주문한 배달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A씨는 배달이 오자 아기를 안고 음식을 받으러 갔고, 그때 배달 기사는 갑자기 집 안으로 들어오더니 키스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당황한 A씨가 “나가라! 우리 집에서 빨리 떠나라”고 소리 치자 배달 기사는 잠시 주춤하며 뒤로 물러섰다. 이후 A씨가 문을 닫으려고 하자 배달 기사는 문을 붙잡고서 또다시 “제발 키스해주세요”라고 요구했다.

이에 A씨가 본사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배달 기사는 “나는 5분의 쉬는 시간이 있다”며 더욱 뻔뻔하게 행동했다.

실랑이 끝에 A씨가 기지를 발휘해 “나는 겨우 14세다”라고 거짓말하자, 배달 기사는 몇 분 동안 현관문 앞에서 버티다가 포기한 듯 돌아섰다. 하지만 배달 기사는 바로 떠나지 않고 “당신이 찍고 있는 영상을 삭제하라”고 경고한 뒤에야 자리를 떴다.

A씨는 “다시는 집에 혼자 있을 때 배달 주문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제의 배달 기사가 키스를 요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이후 이 배달 기사는 해고당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