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오뚜기프렌즈’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뚜기와 공단은 전날 경기 안양시 소재 오뚜기 안양공장에서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에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 황성만 사장, 장경업 오뚜기프렌즈 대표이사, 차정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 정호연 경기지역본부장, 배해동 안양과천상공회의소 회장, 남궁유미 안양시청 장애인복지과장과 오뚜기프렌즈에 근무 중인 장애인 근로자 약 20명이 참석했다.
오뚜기프렌즈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지난 1월 오뚜기와 공단이 맺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오뚜기와 공단은 표준사업장 네이밍 공모, 장애인 근로자 채용 공고, 채용 현장 훈련 등의 준비기간을 거쳤으며, 최종 채용된 20명의 장애인 근로자들은 오뚜기 기획 제품의 포장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장애인 고용 의무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한다. 오뚜기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통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예정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