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림축산식품부와 ‘제4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해 5500만 달러(약 650억 원)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 상무부가 주최하는 최대규모의 B2B 전문 박람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127개국 3000여 업체가 참가했다.
공사는 한국식품관에 파프리카·버섯·샤인머스켓, 면역력 강화에 좋은 유자차·인삼제품 등 수출 인기 유망상품을 전시했다. 특히 건강을 고려하는 중국 소비자의 식품소비 트렌드에 맞춘 저당간식, 저염조미료, 식물성 대체육 등이 주목을 받았다고.
또 김장철을 맞아 추진한 김장 체험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람객에게 직접 담근 김치를 맛보게 함으로써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공사와 농식품부는 이번 박람회에서 ESG 경영 기조에 발맞춰 준비부터 시행까지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친환경 제품을 주로 사용했다. 아울러 온라인 상담실 구축, QR코드 활용 등으로 코로나19 시대 물리적 제약도 극복하기 위해 힘썼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