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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도 무사했는데…지난달 우주관광 美남성, 비행기 추락 사망

입력 | 2021-11-13 07:19:00


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윌리엄 섀트너와 함께 우주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귀환했던 글렌 더 브리스가 지난 11일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뉴욕주 경찰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49살의 더 브리스는 토머스 피셔(54)라는 남성과 세스나 172 경비행기로 뉴욕시 외곽의 칼드웰에 있는 에섹스 카운티 공항을 출발해 뉴저지 북서부의 서식스 공항으로 향하던 중 뉴저지주 북부 숲지대로 비행기가 추락, 함께 숨졌다.

더 브리스는 계기비행 등급의 개인 조종사였고, 피셔는 비행학교를 소유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누가 비행기를 조종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들이 타고 있던 경비행기 잔해는 11일 오후 4시(한국시간 12일 오전 6시)께에 햄튼 타운십에서 발견됐다.

더 브리스는 지난 10월13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개발업체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 로켓을 타고 섀트너 및 다른 2명과 함께 10분 간 우주비행을 했었다. 이는 블루 오리진의 2번째 우주 관광이었다.

그는 임상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회사 메디데이터 솔루션스를 공동 설립했으며 2019년 메디데이터를 인수한 다소 시스팀스의 생명과학 및 의료 담당 부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블루 오리진의 첫 우주관광 좌석 경매에 참여했다 실패한 후 2번째 우주관광의 좌석을 샀었다. 더 브리스는 카네기 멜론 대학의 이사이기도 하다.

[햄튼 타운십(미 뉴저지주)=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