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경기를 앞둔 벤투 감독이 13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7일 자정(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이라크와 맞붙는다. 2021.11.13/뉴스1 © News1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0시25분 인천공항을 통해 이라크와의 경기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출국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비행기에 탑승했다.
한국은 오는 17일 자정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한국은 3승2무(승점 11)로 이란(승점 13)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3위인 레바논(승점 5)과도 6점 차이다. 이라크는 4무1패(승점 4)로 6개 팀 중 4위다.
이라크와의 경기는 2021년 벤투호가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이라크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경기를 앞둔 손흥민이 13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1.11.13/뉴스1 © News1
한국은 이라크전을 포함해 남은 5경기 중 4경기가 중동 원정이다. 9월 열린 레바논과의 조별리그 2차전의 경우 원정이었지만 대한축구협회가 무더위 등으로 인해 아시아축구연맹(AFC) 등에 스케줄 변경을 요청했고, 대신 1월 홈 경기와 일정이 바뀌었다.
이라크와의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7승12무2패로 크게 앞선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제공)
가장 마지막으로 이라크에 패했던 경기는 1984년 4월 싱가포르서 열렸던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0-1로 졌던 것이다.
주장 손흥민은 13일 파주서 진행됐던 훈련에 앞서 “이라크전도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러 최고의 모습으로 최종예선을 마무리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공항=뉴스1)